유방클리닉

양성유방질환

  • 유방통
  • 섬유낭종성질환
  • 섬유선종
  • 유방염과 유방농양
  • 유두분비물
  • 여성형 유방

유방통

유방통의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은 두통이나 기침 정도로 가벼운 문제입니다. 통증의 정도와 양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가벼운 통증부터 손도 대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유방통의 발생 부위는 위치가 일정하거나 유방 내에서 여기저기 이동할 수 도 있으며 같은 쪽 유방의 어때 팔 쪽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에 통증이 느껴지면 한결같이 마음에 걸리고 불안해하게 되며, 자꾸 만진다든지 하여 자극을 가하거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견디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유방검사를 하여 유방암과 관계없다는 것을 밝히고 괴로움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유방통은 유방질환과 연관되어 생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악성 유방질환의 한 증상으로도 유방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방질환 없이 유방통을 일으키는 원인

- 내분비성 (여성호르몬 불균형)
- 음식물 (커피, 홍차, 지방식, 알코올 등)
- 심리적 압박감 (스트레스)
- 상체의 무리한 운동
- 부딪혔을 때, 자주 만졌을 때

· 진단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일어나는 유방통증은 유방검진과 함께 유방초음파, 유방촬영술 등을 실시하여 유방 내에 이상 소견이 없음을 확인하여 유방 통증의 원인이 유방 실질의 이상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유낭종성질환

유방에 단단한 몽우리가 만져지면서 유방이 아플 때 많은 여성은 유방암을 떠올리며 매우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의 상당수는 여성에서 가장 흔한 유방질환인 섬유낭종성징환 환자입니다. 이 질환은 진정한 의미의 질환이라기보다 월경 주기에 따라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의 여향으로 유방조직의 변화가 반복된 끝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여성의 유방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호르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유선과 성뮤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폐경기 전의 여성은 매달 임신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유방도 젖을 만들 준비를 갑추기 위해 여성호르몬에 의해 유방의 구성 성분인 섬유질과 유선이 변화하면서 유방이 더 커지고, 딱딱해지고, 풍만해지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균형을 잃게 되고 이러한 불균형이 지속되면 유성와 섬유질이 비대해지면서 유방통을 일으키는 섬유낭종성질환이 됩니다.
이러한 섬유낭종성질환은 주로 폐경기 전 가임 여성에서 일어나며 유방촬영, 유방초음파검사 및 세침흡입 세포검사법 또는 조직검사로 쉽게 유방암과 감별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 섬유낭종성질환은 생리현상의 하나

이러한 섬유낭종성질환은 하나의 생리현상이기에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동반되는 통증은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홍차, 콜라, 코코아, 초콜릿 등의 음식물을 피함으로써 많은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여성호르몬 차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부작용이 심해 권장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방의 섬유낭종성질환은 병이라기 보다 오히려 하나의 생리현상입니다. 유방에 응어리가 만져지면서 유방통이 발생하면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에 초조해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 및 진찰을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섬유선종

섬유선종은 젊은 여성에게 잘 생기는 흔한 유방 질환입니다. 섬유선종은 섬유조직과 유방의 상피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자라면서 서서히 커지는 양성종양입니다.
사춘기나 임신기간, 폐경기 때는 다소 빨리 커질 수도 있습니다. 또 주위 조직과 경계가 분명하고 만져볼 때 잘 움직이고, 둥글고 단단한 고무 같은 촉감을 주며, 통증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젊은 여성들에서 우연히 발견된 유방의 몽우리 중 대부분이 섬유선종이며 주로 하나가 생기지만 여러 개가 생길 수 도 있고, 때로는 아주 큰 덩어리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섬유선종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그리고, 약으로 이것을 없애지는 못하는 지 등입니다. 혹의 커지는 속도는 개개인의 특성마다 차이는 있으며 특정한 약물로 이 덩어리를 없어지게 하는 약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 검진상 우연히 섬유선종을 진단하기도 하지만, 환자의 거의 대부분은 본인이 혹이 만져진다고 느껴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유방 전문의에 의한 촉진, 보조적인 유방촬영술이나 유방 초음파 그리고 필요시엔 세침 흡인 등을 시행하지만 최종적인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을 절제한 후 그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기 위한 조직 검사를 해야 합니다. 물론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것이 섬유 선종과 감과의 연관성입니다.

· 대부분의 섬유선종은 그대로 두었을 때 자체가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직검사로 섬유선종이 나왔으나 수년 후 그 혹이 암이 된 경우가 보고된 경우도 있으므로 나름대로의 수술 여부의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 만약 섬유선종으로 의심되는 혹이 계속 커지면 그것은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조직검사로 암이 아니라는 확진을 내리기 위한 목적과 커진 후 제거하는 경우 그만큼 상처가 크게 남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섬유선종 내에 암이 동반된 경우도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져지는 비교적 크기가 큰 섬유선종은 수술로 절제를 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맘모톰이라는 새로운 기계로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섬유선종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으므로 여성들에겐 반가운 일입니다.

유방염과 유방농양

유방염과 유방농양은 여성들이 흔히 접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치료가 잘되나, 수유기와 비수유기에 발생한 염증의 임상적 특성과 치료방법이 다르므로 관심이 필요합니다.
수유기의 유방염은 흔히 젖몸살이라도 하는 것으로 수유여성의 약 2~3%가 경험하는 일로 대개 수유를 시작한 수주 안에 유두에 생긴 상처(아마도 아기에 의하여 생긴)로 병균이 침범하여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심한 통증과 유방의 부종 등을 호소하나 대부분 항생제 등의 고식적인 치료로 쉽게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유방염이 생겼다고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염증부위에 따뜻한 마사지로 막힌 유관이 풀리도록 한 후, 젖을 물리거나 잘 짜내면 치료가 잘 됩니다. 간혹 치료시기를 놓쳐서 유방농양(고름주머니)으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약물치료만으로는 낫지 않고,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같이 받아야 합니다.
비수유기 유방염은 유방질환의 약 5~6%를 차지하는 흔한 병으로 유관에 세균이 번식하거나 유관 내용물이 유방조직으로 역류하여 염증이 생깁니다. 유두 및 쪽으로 잘 생기며 고름을 잘 형성합니다. 덩어리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고 암과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유방조직의 절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만성육아종성 유선염(Chronic granulomatous mastitis)은 유방암과의 감별이 어려우며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유두 분비물

유두 분비물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유방클리닉을 찾아오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므로 여기에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두 분비물은 암을 비록한 유방질환뿐만 아니라 호르몬 이상, 정상 생리현상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유방증세입니다.
양성현상으로 인한 분비물은 양이 적어 대부분 일부러 짜야 나오고 젖빛이며, 양측 유두의 여러 유관에서 나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암이나 유방질환과 관계 있는 분비물은 한쪽 유두의 한 개의 유관에서 나오고 양이 많아 저절로 또는 가벼운 자극으로도 분비물이 나와 옷에 묻을 수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색깔에 따라서도 감별을 해볼 수 있는데 빨간 피색, 맑고 노란 물색의 분비물들은 조직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피가 섞인 분비물이나 물 같은 분비물이 한쪽 유두의 하나의 유관에서만 나온다면 반드시 유방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우 약 50% 정도는 유관 내 유두종(Intraductal papilloma)이라는 양성종양에 의한 것이지만 10% 정도에서 유방암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형 유방

여성형 유방이란 남성에게 소량 존재하는 유선조직의 이상 발육으로 마치 여성처럼 가슴에 유방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사춘기 소년의 약 30~60%에서 발견되면 한쪽 혹은 양쪽에서 다 나타날 수 있고, 사춘기 때 정상 발육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사춘기가 끝나는 16~17세에 사라지게 됩니다.

· 40세 이후의 경우에는 남성유방암과의 감별이 필요

성인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빈번히 나타나게 되어 50세~8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경우 원인은 내분비대사 이상, 간경화 등의 다른 전신질환에 동반되어서 나타나는 경우, 약물에 의한 경우, 원인불명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여성형 유방증은 수 개월 내에 저절로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40세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는 남성유방암과의 감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